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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er_현낭사/시

시_기분

기분이라는 건

 

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빛에

코끝을 스치는 봄 냄새에

소매에 묻은 떡볶이 국물에

오랜만에 온 친구의 연락에

 

손바닥 뒤집듯 뒤집어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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