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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er_현낭사/시

시_세계

별안간 나의 세계에 너는 들어왔다.

 

너는 나에게 애정을 주기도 하였고,

따끔한 말한마디, 기대어 울 곳을 만들어 주었다.

 

받고싶지 않다고 발버등 쳐봐도

되려 화를 내봐도, 상처를 줘도

너는 묵묵히 그곳에 있어줬다.

 

나에게 다른 세계가 열린다는 두려움을

너는 천천히 기다려 주었고 받아주었다.

 

어쩌면 나는 내 세계를 완전히 열어줄

누군가를 기다렸나보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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