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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er_현낭사/시

시_문득

문득 스치고 가는 날이 있다

존재의 그리움이라기보단

 

그 시절 눈부시게 사랑했던

 

나의 눈빛

그때의 그림자

 

이제는 맞출 수도

맞출 생각도 없는

그대로 둬야 가장 아름다운

순간의 기억 조각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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