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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er_현낭사/시

시_어둑해지면

해가 지기 시작하면

그러니까 밖이 어둑해지면

괜스레 조바심이 난다.

 

오늘의 나는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

어떤 의미가 있었는지

내일은 또 어떻게 보내야 할지

 

아직 보내지 않아도 될 오늘을

등떠밀어 서둘러 보내고

 

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올

내일을 버선발로 기다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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